예술사에서 로댕의 위치는 그가 숭배한 예술대가 페이디아스(Phidias, ca.486-430 BC)와 미켈란젤로(Michelangelo, 1475-1564)와 우열을 가릴 수 없습니다. 예술사에서 로댕의 중요성은 카리에 벨뢰즈(Carrier-Belleuse,1824-1887), 카르포(Jean-BaptisteCarpeaux,1827-1875), 달루(Aimé-Jules Dalou, 1838-1902), 부르델(Emile-Antoine Bourdelle, 1861-1929), 까미유 끌로델(Camille Claudel, 1864-1943) 등, 그의 학생, 경쟁자, 심지어 스승까지도 인정했습니다. 이 예술가들의 파리 작업실은 예술 창조의 핵심이 되어 많은 예술가들과 감상가들이 참관하러 몰려들었습니다. 로댕과 그의 예술가 동료들에게 작업실은 다양한 예술 활동의 중심으로, 의뢰를 받아 합작 진행 중인 대형 작품들과 주형으로 제작한 소형의 복제품들이 있고, 현장 모사와 인체 사생 등의 기초 훈련도 진행하는 곳입니다. 일반인에게 예술가들의 작업실은 위대한 예술 창작이 이뤄지는 신비로운 장소입니다.
유명한 인상파 화가 에두아르 마네(Edouard Manet,1832-1883)는「예술계는 서클과 같아 그 안에 속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그 밖으로 밀려난다」고 했습니다. 이 말처럼 우리 함께 오귀스트 로댕의「예술 서클」안으로 들어가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