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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위대함:진화의 여정

이 전시는 지구가 여러 번의 대멸종, 환경의 변화, 그리고 장시간에 걸친 진화를 거치면서 나타난 풍부하고 다양한 생명체를 보여줍니다.

1층 동물관 / 상설전

조류는 깃털과 날개로 동물의 세계에서 빛나는 스타가 되었습니다. 조류는 생존과 번식을 위해 강인한 생명력을 보여줍니다. 전세계 1만 종에 이르는 조류는 얼음과 눈으로 뒤덮인 극지대의 열악한 환경은 물론 세계 최고봉에서도 찾아볼 수 있으며 해양, 하천, 산림, 초원은 물론 황무지 사막, 심지어 인구밀도가 높은 도시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비상의 세계」에서 이러한 조류들은 대자연에 아름다운 색체를 더하고 생기를 불어넣습니다.
 

비상의 세계-물새
전세계 조류는 1만 종에 달하며, 환경에 적응하고 생존을 위해 외관과 행동이 변화되어 왔습니다. 조류는 서식 환경에 따라 물새와 육지새로 나눌 수 있습니다.
물새는 또 민물새와 바닷새로 나뉘며, 바다에서 내륙 하류, 호수에 이르기까지 어디서든 찾아볼 수 있습니다. 민물새는 주로 습지에 분포하고, 바닷새는 수면이나 물 근처에서 생활합니다. 물새는 떼지어 사는 것을 좋아하여 관찰하기 쉽고 사냥이 쉬워 생존 위기에 쉽게 노출되기도 합니다.
 



민물새와 바닷새
변화가 많은 환경에서 조류는 서식지와 먹이를 찾기에 좋은 형태로 변화되어 왔습니다. 민물새는 습지 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얕은 물에서 걷기 쉽도록 발과 발가락이 긴편이며, 물고기와 새우를 잡거나 수중 생물을 선별하기 쉽도록 부리도 다양하게 변화되었습니다.
바닷새는 발이 비교적 짧고, 발가락 사이에 물갈퀴가 있어 수영을 하기에 좋습니다. 잘 발달된 기름샘이 있어 부리로 깃털에 발라 깃털이 물에 젖지 않도록 합니다. 일부 바닷새의 다리는 몸의 뒷쪽으로 치우쳐 있어 순간적으로 바다에 잠수하여 먹이를 사냥할 수 있습니다.

펭귄
펭귄은 약 18종이 있으며, 대부분 남반구에서 서식하고 있습니다. 펭귄은 날지 못하고 수영을 좋아하며, 육지 위를 걸을 때에는 몸을 세우고 꼬리에 의지하고 날개로 균형을 유지합니다. 몸은 검정과 흰색으로 되어 있어 육지와 물속에서 포식자의 눈을 속일 수 있습니다. 평생 바닷속과 육지 위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각각 절반을 차지합니다. 매년 육지에서 번식을 하고 털갈이를 해야 하며, 주식은 남극 크릴 새우이며, 오징어와 작은 물고기도 잡아 먹습니다.
 
 

비상의 세계-육지새
육지새는 주로 지면에서 활동하며 먹이를 찾습니다. 초원, 산림, 산지, 툰트라 등의 환경에서 생활하고, 농경지나 관목숲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주로 식물, 과실, 곤충을 먹고 삽니다. 육지새 중에는 맹금류라고 하는 사냥새 종류가 있는데 비행을 잘하고 다른 동물을 사냥해서 잡아 먹습니다. 육지새의 서식지는 비교적 고정되어 있으며 계절에 따라 거의 이동하지 않습니다.

육지새와 사냥새
육지새 중에서 꿩, 메추라기, 비둘기류는 체형이 지면에서 걷기에 적합하며 비행력은 떨어집니다. 일부 육지새는 기어오르는데 적응이 되어 발 형태가 대지족 또는 전지족이며, 주식으로 숲속의 곤충이나 과일, 씨앗을 먹습니다.
사냥새에는 독수리, 매, 새매, 물수리, 대머리수리, 올빼미 등이 포함되며, 비행을 잘하고 먹이감을 포획하기 쉽도록 강한 발과 날카로운 발톱, 돌출된 이빨을 가지고 있습니다. 두 눈은 집중되어 있으며 입체적 시각을 가지고 있어 정확하게 거리를 판단하고 사냥감을 조준하여 치명적인 일격을 가합니다.